소소하게
볼 영화들이 차고 넘쳐나 행복한 고민에 휩싸인 1월
앨바
2015. 1. 7. 11:23
"예술은 아무 것도 가르쳐주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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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더 하우스의 한 대사가 떠오른다.
까막눈인 내가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보고, 보고, 또 봐왔던 행위를 단칼에 부정해버리는 말 같았다.
이 영화는 여덟명의 여인들과 타임 투 리브 이후로
잊고 있던 오종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는 영화가 되었다.
인 더 하우스.
Dans la Maison.
그 후년 개봉한 영 앤 뷰티풀(Jeune&Jolie) 역시
관능적인 모습으로 내 심금을 울리며,
비로소 그는 나에게 '프랑스판 홍상수'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매년 한 편씩 영화를 선보이며 나에게 하나의 바이오리듬처럼 새겨진 감독.
그리고 마침 또 개봉한 또 한 편의 영화,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
아,
신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