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後 상수아저씨 영화는 내게는 늘 그런 역할을 해왔다. 요즘 흔히들 말하는 힐링. 치유제. 그리고 볼 때마다 늘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내가 아끼는 사람들과의. 유경도 아마 썩 좋아하지 않을 테고. 이전이나 지금이나 처음 겪는 남자들은 나를 바라보며 어색한 미소로 그 난해함을 표현하기도 한다. 나의 첫 홍상수인 와 그 이후로도 꾸준히 잊을 만하면 쏙쏙 극장 앞에 걸리는 아저씨의 영화들을 마주보며 역시 또 한 번의 본질적 질문을 끄집어 내고서는 어쩌면 그 맛에 괜히 만족스러 했는지도 모른다. 나는. 그런 의미에서 아저씨의 이번 영화인 ㅡ내가 지금 가장 가까이 끼고 있는 사람에게 첫 홍상수였던ㅡ는 다시금 나와 영화, 그리고 나와 사람의 사이를 깊게 고민하게 해준 영화였다. 우스운 건 이미 한 달이나 지난 시점에.. 더보기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유독 올해따라 왜 아무런 기미가 보이지 않지, 라고 의뭉심을 가지고 있던 찰나 칸에서 들려온 반가운 소식. 상수아저씨. 안녕.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