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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18년 겨울, 제주 셋째~넷째날(카페바다다, 송악산둘레길, 미영이네식당, 히든클리프, 자매국수, 동문시장) 셋째날을 이어서, 잠시 쉬어갈 타이밍을 위해 카페 바다다(BADADA)에 들렀다. 역시나 시선을 강탈하는 파란 하늘. 이때까지만 해도 아, 일출은 못봤어도 일몰은 볼 수 있겠구나,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지. 카페는 내부, 라고 부를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없이 바다 쪽으로 뻥 뚫려 있었다. 이렇게 탁 트이는 전경. 파란 하늘 아래 제주도 특유의 맑은 바다가 펼쳐진다. 이 추운 날에도 야외석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앉아 있었다. 마침 따뜻한 마가리타가 있길래 호기심에 감자튀김과 주문. 뭐, 딱히 특별할 건 없고 정말 마가리타가 따뜻하네, 느낌이었다. 감자튀김이 매우 익숙한 패스트푸드형 프렌치프라이였는데 배가 고파서였는지 맛있게 먹었던 기억. 히든클리프에 체크인을 해놓고, 드디어 대망의 일몰을 보기 위해 송악산 둘.. 더보기
2018년 겨울, 제주 셋째날(광치기해변, 맛나식당, 위미리 동백군락지, 이중섭거리, 올레시장) 셋째날의 컨셉은 확실했다. 일출에서 일몰까지. 해가 뜨고 지기까지 딱 10시간의 차이가 있는 겨울에만 가능한 일정. 일출을 보기 위한 장소는 제주 동쪽 끝, 광치기 해변이었다. 성산일출봉은 수학여행 때 이미 경험한 바, 더 흥미가 가지 않는 곳이 되었고 찾다보니 바로 근처 광치기해변이 예쁘다 하여 이곳에서 일출을 보기로 하였다. 7시쯤 숙소에서 나와 5분만에 도착한 해변. 아직 어스름이 져 있어 오징어배의 빛도 보인다. 날이 밝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다웠던 해변. 성산일출봉 아래 녹색 이끼가 낀 용암 지질이 마구 놓여있다. 검은 모래. 그렇게 기분 좋게 찬 바람을 맞고 있으려니 어느새 주변이 환해졌다. 망. 일출은 실패. 하늘에 낀 구름이 해를 다 가려버렸다. 아쉬움에 모래만 뒤적뒤적. 밝아오니 녹색 이끼.. 더보기
2018년 겨울, 제주 둘째날(안녕김녕sea, 버드나무집, 카페귤꽃, 사려니숲, 빛의 벙커:클림트전, 복자씨연탄구이) 둘째날은 조용한 비가 내렸다. 안녕 김녕sea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조식을 먹으러 카페테리아에 갔다. 따뜻한 커피와 토스트를 먹고 있으니 계란후라이를 만들어 가져다 주셨다. 퇴실하며 찍은 방문. 인테리어가 전반적으로 모던하고 깔끔하다.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에 있는 파노라마 창. 구름 조형물과 바깥 날씨가 잘 어울린다. 아침에야 제대로 보는 숙소 모습. 1층과 2층이 엇갈려 있는 구조가 매력적이다. 다시 함덕으로 향했다. 살아있는 해물만 취급하는, 이 칼국수를 먹기 위해. 제주도에 와서 칼국수라니 생각해 본 적 없는 조합이지만, 워낙 유명한 맛집인데다 마침 비가 와서 매우 적절한 메뉴 선정이 되었다. 30분 정도 기다렸다. 나름 회전율은 빠른 편이었고, 앉자마자 바로 메뉴가 나왔다. 살아있는 해물.. 더보기
나의 제주 여행기 2014.08.31 ~ 2014.09.04 4박 5일 간의 제주 여행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