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이번주 일요일, 토익 시험이 다가온다. 지난 여름의 토익은 졸업을 위해 의무적으로 치뤘던 터라 공부도 엉망진창, 성적도 엉망진창이었다. 이번은 나름대로 교재도 빌려서 열심히 해보고자 했으나, 여전히 엉망진창. 일주일 앞두고 벼락치기 해야할 판이다. 그래도 공부하다보니 나름대로 재미있다. 역시 뭐든 해봐야 좋다, 나쁘다 평가할 수 있다. 해보지도 않고 중요하지 않은 거니까, 라고 변명하며 얼굴을 돌려버리는 나의 나쁜 버릇은 되도록 빨리 버려야겠다.

 한 가지, 공부하면서 깨달은 건 아무 것도 안하고 멍하니 있는 것보다 공부하는 것이 오히려 시간이 천천히 간다는 사실. 고로 공부함으로써 나는 시간을 벌었다. 돈보다 훨씬 더 가치있는 그것을.

 그리고 이렇게 조금조금씩 시간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법을 터득하도록 해야겠다.

 돈으론 시간을 살 수 없지만 시간은 돈을 만들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