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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씹어먹기

지금껏 내가 읽은 문학들의 난이도 3단계

어디까지나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문학 난이도 3단계*

 

 

1단계(재미있음, 혹 재미가 없어도 술술 읽힘) :

 

하루키를 제외한 대부분의 일본 소설; 에쿠니 가오리, 요시모토 바나나, 야마다 에이미, 가네시로 가즈키 등

(좋아하지는 않지만) 파울로 코엘료나 기욤 뮈소의 '사랑하기 때문에' 혹은 베르나르 베르테르의 '나무', '파피용', '향수', 아멜리 노통브

'시간 여행자의 아내' 혹은 '사립학교 아이들', '플라스틱 피플', '눈 먼 자들의 도시' 혹은 한국 소설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은교', 박민규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등의 현대 소설

 

 

1.5단계(어려운 건 아니지만 생각을 조금 해야함) :  

 

박민규의 '핑퐁', '카스테라' 등등 혹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해변의 카프카' 등등

고전에서는 '어린 왕자', '위대한 개츠비', '오만과 편견' 등등 현대에서는 은희경의 '새의 선물' 혹은 '레볼루셔너리 로드', '고슴도치의 우아함', '클라우드 아틀라스', '콩고의 판도라' 와 같은 철학와 비유가 담긴 소설

+) 내 사랑 발터 뫼르스의 '꿈꾸는 책들의 도시', '루모와 어둠 속의 기적' 등

 

 

2단계(읽다가 잠시 딴 생각에 빠지곤 하지만 수월하게 읽을 수 있음) :

 

'올리버 트위스트', '제인 에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호밀밭의 파수꾼'과 같은 고전 소설들

책 전체에 밑줄 긋고 싶은 장 그르니에의 '섬'

 

 

2.5단계(본격 작가와 줄다리기 하다 제 풀에 지침, 작가 머리채 뽑고 싶음) :

 

위대하신 위고님의 '레 미제라블'

피렌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테님의 '신곡'

충격과 공포, 조지 오웰 '1984'

나는 어디? 여긴 누구? 버지니아 울프 '댈러웨이 부인'

아아 그대의 이름은 까뮈, 알베르 까뮈 '이방인'

내가 이걸 읽었단 말이야? 괴테 '파우스트'

 

 

3단계(도전하고 싶지 않음 혹 도전했다가 실패함) :

 

몰라봤던 헤밍웨이님.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에 도전했다 참패한 뒤로 선뜻 손이 가지 않음.

언제 읽어도 언제나 실패하는 헤르만 헤세 '데미안'

고래는 언제 나오나, 허먼 멜빌 '모비 딕'